용문산(龍門山)은 이름처럼 거대한 용을 연상시킨다. 힘차게 내리뻗은 산세가 그렇고 울창한 숲과 풍부한 물 역시 그렇다. 광주산맥의 일부인 용문산(1,157m)은 양평군의 북쪽 경계선 한가운데 우뚝 솟은 명산으로 경기도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이다. '제2의 금강산, '경기의 남설악'으로도 불리는 이 산은 산골짜리 마다 흐르는 계곡과 울창한 숲으로 장관을 이루며, 고찰 용문사를 비롯 사나사, 상원암 등의 사찰과 함왕왕터, 공손은행나무 등의 문화유적지가 남아 있다. 용문리로 들어와 광장부터 시원한 계곡의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주차장 앞으로부터 용문산 입구까지 향토 미각을 자극하는 식당이 즐비하게 서 있다. 용문사 주변에서 따온 더덕, 취나물, 도라지등 산나물을 주로 한 식당이 10개정도다. 그 뒤로 민박집과 여관, 모텔도 여러개 보인다. 이곳을 거쳐 산쪽으로 향하면 얼마안가 요금 받는 매표소가 나오고 그 옆에 안내도가 있다.


천연기념물 30호로 지정된 수령 1,100년된 은행나무 한해에 수확한 은행이 무련 15가마나 된다고 한다. 나무에 관한 전설도 있어 하나는 통일신라가 망했을 때 금강산으로 찾아가던 마의태자가 이곳에 들러 고향을 돌아보고 눈물을 흘리며 심었다는 것과 의상대사가 불법의 위대함을 보이기 위해 지니던 지팡이를 꽂은 것이 이처럼 장대하게 자랐다는 것. 전자가 사실이라면 1,100년 된 것이고, 후자라면 1,300년이 넘은 것.